유아 동반 가족을 위한 TIP (52개월 딸, 10개월 아들) > 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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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동반 가족을 위한 TIP (52개월 딸, 10개월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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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보섭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11-09-13 15:00 조회5,609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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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고는 제목에 썼습니다만,
가족 동반 여행이 많은 괌의 특성상 여행 계획 짜시는데 도움이 되시라고 간략하게 TIP 몇 가지 적습니다.
Guam이 아이들 천국이긴 한데, 의외로 소소한 tip들이 없어서...

* 일정 : 9/7(수) ~ 9/11(일), 4박 5일
* 항공 : 대한항공
* 숙소 : Hyatt Regency

1. 세부 일정
    - 9/8(목) 03시 00분 : 호텔 도착
                  10시 00분 : 기상
                  11시 30분 : Niji 중식
                  13시 30분 : K-mart
                  17시 00분 : 호텔 수영장
                  19시 00분 : 석식 (심씨네 라면 가게)
                  22시 30분 : DFS Galleria 및 시내 쇼핑가 산책
    - 9/9(금) 08시 00분 : 기상
                  09시 30분 : 마이크로네시안 몰 + 동전 세탁소
                  12시 30분 : 몰에서 중식후 호텔 복귀
                  13시 20분 : 돌핀 크루즈
                  17시 00분 : 호텔 복귀
                  18시 00분 : 카프리쇼사 석식
                  20시 00분 : 귀가 및 취침
    - 9/10(토) 08시 00분 : 기상 및 아침 뷔페
                    09시 00분 : 호텔 수영장
                    11시 30분 : 마이크로네시안 몰 (Food court한식당)
                    17시 00분 : DFS Galleria
                    20시 00분 : 호텔 복귀 및 정리 후 취침

2. 식사
    - 일정을 보시면 실제 식사한 내용이 별로 없습니다. 실제로 저희가 1일 2끼 정도 먹는 스타일이고,
      어린애는 이유식과 우유를 중간중간 먹이고, 딸애는 간간이 햇반에 김 싸서 먹이거나, 간식 등으로
      때를 놓치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미국 음식은 어른들 위주고 신선식이나 건강식(?)은
      별로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호텔 골드카드 등은 식사시간에 저희 일정이 얽매이는 거 같아서,
      애초부터 제외했었습니다. 배고프면 먹고, 배부르면 좀 늦추고...식사는 편하게 시간내서 했습니다.

    - NIJI (★★★☆☆)
      참치회,스시 등 Cold meal, 새우튀김,고기류 등 Hot meal과 과일,케잌 등 Dessert의 3개로 구분되어 있었는
      데, 상태나 맛 등은 so-so....오히려 저는 다양성/맛 면에서는 한국의 Bono-Bono가 더 좋다고 생각됩니다.

    - 심씨네 라면(★★★★☆)
      저희는 떡볶이($10)와 미소라면,돈까스도시락을 먹었습니다. 역시 라면이 제일 맛있고, 떡볶이는 괜찮은
      정도, 도시락은 so-so였습니다. 생각보다 라면 맛이 좋아서 마지막 날 다시 오자고 했다가...그냥 잤죠.
      첫 날 점심(Niji)을 너무 세게 먹어서 간단히 먹자고 간 곳이었는데, 가격은 착하진 않습니다.

    - 카프리쇼사(★★★★☆)
      파스타 1가지로 어른 2명이 충분히 먹을 양이고요. 어른 2,아이 2이면 차라리 피자나 파스타/피자 1개와
      샐러드 1가지를 시키시면 남기지 않고 다 드시고 오실 수 있을 듯...대부분 현지인들은 먹다가 doggy bag
      해서 포장해 가시더군요. 피자나 파스타 맛은 좋았습니다. 콜라 refill되고...
      커피는 물 탄 거 같이 너무 싱거워서, 커피 좀 더 넣어 달라고 했었는데도, 맛은 여전히...

    - Hyatt 아침 부페(★★★☆☆)
      정확하게는 별 3개 1/2인데요. 전형적인 아침 부페 스타일이긴 했지만, 나름 제가 즐겨 먹는 메뉴들이 많아
      괜찮았습니다. 일본관광객들이 많아서 인 지 낫또며, 일식 코너도 작지만 따로 있었고...

    - 기타 food court(★★☆☆☆)
        가짓수가 많기는 하나, 맛은 그닥 없고요. Burger-King도 늘 먹던 불맛이 나질 않고...
        그냥 배 고플 때 허기 떼우는 정도라, 미리 좋은 곳에서 식사하시고 몰 가시는 게 더 나을 수도 있겠습니다.
        마이크로네시안 몰에 있는 Coffee Beanary의 coffee는 집사람은 맛있다고 하더군요.

3. 일정상 기타 TIP
    - 매일 물놀이와 쇼핑을 번갈아 가면서 할 수 있게 스케줄을 짰고, GPO는 이번 일정에서 뺐습니다.
      딱히 볼 것도 없고, 애 둘 데리고 시간 내서 꼼꼼히 볼 시간도 없고 해서요.
      어딜 가든 남편 분들이 미리 일정 준비 하시고, 짐이나 애들 잘 챙기도록 많이 도와주셔야 여행이 편할 거
      같습니다.

    - 도착후 첫 날 아침 일찍 일어나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저희는 10시 넘어까지 자서 아침식사는 pass하고, 바로 Niji로 갔었고요.
      아무래도 애들 2명이면 일정이 정말 여유로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 렌트는 하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비슷하게 Taxi는 타는 편이 머리 덜 쓰고 편하게 다닐 수 있어서 좋고요.
      하얏트 기준으로(편도) 마이크로네시안 몰 $17, K-mart $15, Westin(카프리쇼사) $10 정도입니다.
      Tip은 별도로 재량껏 주시면 되고요. 섬 일주나 여기저가 많이 다니실 생각이시면 렌트도 고려해 보시고,
      아니시면 그냥 편하게 Taxi 타셔도 비용 측면에선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나 애 2명이면 카시트도 별도로 대여하셔야 되고, 이래저래 불편한 게 많지요. 호텔 파킹fee가 따로 있
      는 지역이 있는데, Guam은 잘 모르겠습니다.

    - 동전 세탁소는 마이크로네시안 몰 맞은편 Phillipine town같은 데에 Ben'N Yan's 라는 곳이 있습니다.
      세탁은 30분에 $1.00이고요, 건조는 6분당 $0.25 입니다. 세제는 $1.25, $2.25짜리가 있으니 골라 사시면
      되고요...건조는 최소 24분 이상은 해 주셔야 뽀송뽀송하게 잘 마르니 참조하시고요.
      월~토까지는 24시간, 일요일은 오후 10시까지 하니, 참조하셔서 이용하시면 되겠네요.

    - 유모차는 필수고요. 저희는 아이꺼 스토케 한 대는 한국서 가져갔고,
      특히나 5살 딸을 위해 K-mart가서 $28.66짜리 뼈대만 있는 유모차 한 대 구입해서 정말 잘 썼습니다.
      마이크로네시안 몰 장난감가게에도 파는 거 봤는데, 얼마인 지는 잘 모르겠지만, 미리 준비하시거나 도착하
      셔서 우선적으로 장만하시면 여러모로 편하실 듯 합니다.

    - Macy's Polo와 Galleria Polo의 구성이 조금 다릅니다. 양쪽 다 비교해 보시고 사시면 좋겠고,
      Galleria는 추가 할인이 안 되니, 같은 제품이면 Macy's에서 10% 할인 받아 구매하시면 좋겠습니다.
      애들옷 기준으로 가짓수는 Macy's가 월등히 많습니다. 다른 Brand도 많이 있고요.

      - K-mart와 마이크로네시안 몰 Payless supermarket에 아이들용 분유 제품의 종류가 많지 않습니다.
        저희는 이번에 1회용 씨밀락이나 잔뜩 사려고 했는데, 액상우유와 분유만 잔뜩 있고,
        1회용 봉지에 든 건 아예 없더군요. 기본적으로 Guam에는 타 지역과 달리 종류가 제한적인 듯 하니,
        미리 잘 알아 보시고, 정말 기본적인 제품 위주로 구매하시길 권합니다.
        Calvin Klein 팬티도 원하는 게 없어서 그냥 왔습니다....ㅡㅡ;;;

      - 돌핀크루즈는 신중하게 생각해서 결정하세요.
        현지 분들 말씀으로는 맑은 날에도 돌고래 볼 수 있는 확률이 70~80% 수준이라고 하고, 저희가 있는 동안
        매일 비가 오다 그치다 해서 더더군다나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나머지 스노클링이나 낚시, 참치 및 맥주
        등은 어차피 Cebu같은 곳에서도 하는 것들이라 차별화되는 점은 없고요. 이런 점을 감안하면 1회 비용치
        고는 좀 비싸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저희에게는 돌고래가 main이었는데, 이게 복불복이라면...

      - 하얏트 수영장에 있는 미끄럼틀에서 정말 잘 놀았습니다.
        제 딸도 거짓말 조금 보태서 한 백번은 탔던 거 같습니다. 구명조끼는 그냥 빌려 주니, 애들 튜브만 준비해
        가시면 알아서 바람도 넣어주고, 큰 불편함 없이 놀 수 있습니다. 그 덕에 바닷가 모래사장에는 한 번도
        가질 못해서 한국서 준비해 간 모래놀이 세트는 그냥 짐처럼 왔다갔다만 했었습니다. 모래사장이 참 곱긴
        하더군요. 낮에는 햇빛이 너무 강해서 오전 11시 이전이나 오후 4시 이후가 오히려 놀기엔 좋았습니다.
        PIC는 초등학생 이상 가면 놀기 좋겠고, 6세 미만이라면 미끄럼틀 하나만 가지고도 한 나절 충분히 놀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PIC는 유아들에겐 조금 위험한 놀이기구도 있고, 식사나 다른 면이 좀 떨어지지 않나
        생각됩니다. 3끼 모두 호텔 내에서 해결하는 편리함도 있지만, 한 번쯤 remodeling해야 하지 않나 싶네요.

      - 공항 이동은 여행사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Taxi를 이용했는데, 가격적인 면에서는 merit는 없습니다만,
        그냥 좀 편하게 왔다갔다 할 수 있어서 별도로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짐도 좀 많은 편이라...
        보통 $18~$20 정도 나오는데, tip하고 짐 당 $1.00...이런 거 감안하면 일반적으로 편도 $25을 요구합니다.

      - 저는 최근엔 tip을 15% 정도 계산해서 주는 편인데,여기서는 아예 계산서에 10% Gratuity가 찍혀 나오는
        곳이 대부분이라 오히려 더 편했습니다. tip 2번 주지 마시고요. 계산서 보실 때 잘 살피시길...

      - Westin 맞은편 Crocs는 문을 닫았던데, 혹시 폐점 한 건 지...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 ABC store에서 바나나나 요플레 같은 거 사서 애들 먹이기도 했네요. K-mart나 Payless에도 과일들이
        있긴한데, 덩어리가 너무 커서 부담스러운 양이라서요.

      - 비행기에 제한이 없으시다면 애들이 있는 가족들에겐 진에어가 나을 거 같습니다. 애들에게 밤비행이
        생각보다 부담스러운 듯 합니다. 4시간이라지만, 새벽 3시 20분 서울행인 걸 감안하면
        거의 밤 새고 오는 거랑 같더군요. 도착해서 하루 동안은 비몽사몽입니다.
        진에어는 올 때 갈 때 모두 낮비행이라 일정도 짜임새 있게 쓸 수 있고, 심리적 체력적 부담도 덜하지 않나
        싶습니다.

      - 괌 현지인들은 Hyatt가 제일 좋은 호텔이라고 하던데, 개인적으론 보통 수준이었습니다.
        Lobby는 너무 Business호텔스러웠고, 조명도 좀 어두웠고, 침대는 Westin의 Heavenly bed와 차이가 있
        었고요. 위치는 좋았습니다.
        Westin은 너무 경사진 곳에 있어서 유모차로 오르락 내리락 하기엔 엄마들 체력소모가 클 거 같습니다.

      - 과거에는 잘 몰랐는데, 이번에 Guam을 가 보니 모든 현지인들이 그닥 친철하진 않은 거 같습니다.
        개인차 일 수도 있겠는데, 오히려 Hawaii나 미국 본토의 매장 직원들이 더 친철한 거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니면 그간 저를 포함한 한국인들이 알게 모르게 Urgly Korean의 행동을 많이 해서 그럴 지
        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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