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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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정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9-09-28 20:46 조회5,234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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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 5일로 괌을 다녀왔습니다...
어제 오빠가 후기를 올렸는데 저도 저 나름대로의 후기를 다시 작성해 봅니다..
아름다운 괌.. 토요일날 인천공항에 도착했지만 아직도 하늘과 바다가 보이는 듯 합니다..
사람들 다 다녀온 후 휴가 간다고 오빠와 상의한 끝에 몇달 전 부터 찜 해둔 괌....
드디어 떠나는 날 ..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병원에서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도 모른채 일을 후다닥~ 끝내고 오빠와 만나
인천공항으로 출발할때부터 제 가슴은 쿵쾅거리기 시작 했습니다..
8시 20분 인천공항 출발~
괌에 도착하니 벌써 새벽이더군요..
우리가 정해 놓은 호텔은 웨스틴...
공항에서 혹시나 심가이사님을 못만나지는 않을까 우리가 못알아보는건 아닐까 여러가지 생각도 있었지만
도착하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분이 계셨습니다~~^^
괌몰 홈에 자주 들어 와서 그런지 한번에 알아볼 수 있었구요~
반갑게 저희를 맞아 주시더라구요~
인상도 푸근하시고~
첫날이라 그런지 호텔에서 이것저것 챙기고 잠든시간이 4시에 가까웠습니다..
피곤해서 못일어날까 생각했었는데 조금 늦게 아침 9시 쯤 눈을 뜨긴 했지요~
호텔 1층 식당에서 아침식사 시작~
식사는 먹을만 했지만 3일 이상은 못먹겠더라구요...
메뉴가 어찌 그리 똑같은지... 메뉴를 하루하루 바꾸심이 어떨지.....^^;
첫날은 너무나 맛있게 아침식사를 하고 오빠와 호텔 주변 바닷바람을 맞으러 해변도 나가보고~~
환상적인 바다풍경... 괌이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어찌나 아름답던지.. 이런 아름다운 광경을 오빠와 둘이 손을 잡고 바라보는 자체가 전 가슴이 벅찼습니다..
해변에서 거닐다가 오전에 시내관광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지요..
점심에 심가이사님을 만나 식사하러 고고씽~
같은 호텔 팀도 함께 시내관광 시작~~
점심 식사는 Mary's 베트남 쌀국수집~
우리의 스케쥴에 있던 곳이였는데 심가이사님이 추천을 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쌀국수를 좋아하진 않지만 이 음식점을 많은 분들이 추천하여 스케쥴에 넣어 두었는데
첫날 처음으로 가게 되었네요~~^^
느끼하지 않고 메콤하니 괜찮아요~ 추천!!!!!
드디어 시작하는 시내관광..
여기저기 이곳저곳 차타고 다니면서 시원한 바다도 보고 인터넷에서 그렇게 보던 사랑의절벽도 실제로 가보고...
호텔에서 그냥 쉬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한번쯤 나와서 설명듣고 가볼만 한것 같습니다...
심가이사님이 이것저것 설명하시다가 스카이 다이빙 얘기가 나오자 우리오빠 눈이 갑자기 번쩍 하더군요..
평소에도 경비행기를 관심이 많고 모험심이 강한 우리 오빠...거기에 관심을 보이더니 덥썩 한다고 말해 버리더라구요...
내심 걱정을 얼마나 했던지 오빠가 한다는데 못하게 할 수도 없고 말리고 싶었지만 한번 한다면 하는 성격이라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저 내일이 두려웠습니다...
이것저것 다하고 돌아와 저녁시간이 되어 우리는 다시 심가이사님을 만나 심가이사님이 직접 운영하시는 가계로
초대(?)받아 저녁을 먹었습니다.. 추천음식을 달라고 했더니 된장찌게를 주시더군요..
가히 추천할 만한 저녁이였습니다.. 굉장히 맛있더라구요~ 얼큰하고 깔끔하고~^^
손님도 많고 가이사님은 바쁘셨습니다...
빠르게 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걸어오늘길에 드디어 만나는 DFS!!!!!!!!!!!!!!
사실 여기가 관건.. 너무나 호기심 많고 즐거운 마음으로 고고씽~~~~
그러나 너무 실망한건 정말 살것이 없다는 거였습니다...
아무리 둘러보아도 제눈에 확 들어 오는건 없었서.... 같이 간 팀은 좋은물건이 많다고 많이 샀다고 하는데
왜 제눈에는 들어오는게 없던지... 오빠가 옆에서 이것저것 보여주면서 사라고 했는데도 맘에 드는건 없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그다음날.. 또 그다음날도 뒤져(?) 봤지만 역시나.....
그날은 그렇게 호텔로 들어가 와인을 마지막으로 잠이 들었죠~~
드디어 다음날 해가 밝았습니다.. 오늘은 오빠가 스카이 다이빙 하는날...
그치만 오빠보다 제가 더 긴장되고 걱정되고..... 휴~
아침에는 해변가에서 둘이서 썬텐하고 수영하고 환상이였죠~
점심을 먹고 다시 우린 픽업당해 스카이 다이빙하러 고고씽~
오빠는 저에게 호텔에 그냥 있으라고 했지만 혼자는 도저히 보낼 수가 없더라구요..
제가 옆에서 지켜줘야지...
역시나 픽업하러 가는데 모두 일본인 여자...
결국 일본인 여자 3분과 남자는 우리 오빠 한명... ㅡㅜ
참... 사무실에 갔더니 미국여자애 한명...
일본여자들은 벌써 흥분했는지 차 안에서도 조잘조잘... 저는 타지도 않는데 저대로 긴장해서;;;;
암튼 스카이 다이빙 하는 사무실로 들어와 이것저것 설명을 듣고 난후 오빠와 여자들 4명 총 5명이 옷을 갈아입고
경비행기로 출발~
저와 같이 온 가족들은 스카이 다이빙 떨어지는 곳으로 고고씽~
우리 오빠는 어찌나 확고 한지 떨어지는 지점도 제일 높은곳.. (울 오빠는 최고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답니다;;)
나중에 들었는데 경비행기 안에서 최고지점은 좀 무리라며 다시 생각해 보라고 했다는.;;;;;(세상에;;;)
첫번째로 최고점에서 뛰어내린 올오빠... ㅡㅜ
아무말 안하고 그냥 뛰어내린 다고 하네요 ㅠㅠ
오빠가 떨어지는 지점을 찾아 달려갔습니다.. 점점 오빠 모습이 보이더군요..
창백해진 오빠 모습이...^^;
살아돌아온게 기뻤습니다.. 나중에 하와이 가면 혼자 또 어내릴꺼라 하네요...ㅡㅜ
돌아오는 차안에서 계속 속이 메슥꺼워하던 우리 오빠~~
다시는 하지 말아요~~~~
그날 저녁 우리는 다시 심가이사님을 만나 민속디너쇼를 보러 갔습니다..
뷔페식 식당으로 식사끝나면 현지인들의 민속쇼가 이어지는데요.. 사실 부페는 그저 그랬고 그래도 심가이사님의
초고추장 권유가 없었더라면 더 못먹을뻔 했을겁니다...
디너쇼도 울 오빠가 좋아하더군효~ ^^
덕분에 저도 즐거웠습니다~ 한번은 볼만 합니다~
심가이사님은 어디에 계셨는지...ㅋ(두번은 못볼...)
그리고 저녁에 호텔로 돌아와 수영장 가서 해변을 바라보며 맥주한잔 하는맛이 아주 일품이였습니다...
드디어 마지막날 ....
이날은 저또한 체험하는날...
스쿠버 다이빙~
심가이사님이 추천추천 하더군요..
오빠가 해보자는 말에 무서웠지만 용기를 내서 한번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저도 하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대만족~~
저희는 심가이사님이 알선해 주어서 오빠와 단둘이 오붓하게 강사분과 셋이서만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정말 행운인것 같아요..
다른팀들을 보니 한 4명이 같이 하는것 같던데 저희는 오빠와 저 둘이서만 손잡고 강사분께서 잘 안내해 주시더라구요..
바다 아래는 또 다른 세상.. 신기하고 재미있고 .. 무섭지만 오빠 손을 꼭 잡고..^^
근데 속에 들어가서 웃길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오빠 얼굴만 봐도 바다 속에서 어찌나 웃기던지.. 큰일나겠다 싶어 오빠 얼굴을 안봐버렸어요...^^;
이렇게 해서 마지막날 저녁..
우리가 찜해둔 토니 로마스 식당...
인테넷으로 립과 스테이크가 제맛이라고...
언넝 예약하고 또 고고씽~
우리 입맛에는 안맞더라구요.. 립은 먹을만.....
옆에서 오빠가 그만 쓰라고 너무 길다고 보채네요...ㅋㅋ
그날 새벽 1시 20분 비행기로 다시 괌 공항...
긴 여정을 마치고 다시 우리를 태우러 오신 심가이사님....
새벽에 힘드실텐데 밝은 모습으로 우리를 바래다 주셨습니다...
다시 보자고 고맙다고.. ^^
사실 저희가 고맙지요~~
심가이사님께 드린거 제가 받았다고 오빠한테 야단 맞았어요....ㅡㅜ
불편하게 비행기 안에서 자고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짐찾고 부천으로 달려와서 아침으로 콩나물 해장국을 먹고
집으로 들어와 전 짐을 풀고 오빠는 다시 병원출근을 했습니다..
오자마자 일상으로..
너무 안쓰러웠고 오빠는 이번여행으로 많이 피곤했지만 저를 위해서 많은걸 해 주었습니다..
정말 이번 여행은 저에겐 뜻 깊고 우리 오빠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괌을 다녀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후기 꼼꼼히 읽어보시고 다들 잘다녀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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