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만 빼고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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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완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9-09-29 11:55 조회5,771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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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두 동생들과 함께 엄마를 모시고 9월 13일에 괌몰 웨스틴 4박 5일 상품으로 괌에 다녀왔어요.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이것 저것 꼼꼼히 따져 보면 괌몰이 제일 나은 것 같았어요.
결과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딱 한 가지만 빼고요.
8월 첫주인가 둘째주에 예약을 하고, 8월 20일에 계약금 송금을 했지요. 일찌감치 여행 계획을 잡았거든요.
그런데 예약을 한 뒤에 두 명만 5박 6일로 하루 연장을 하려고 했는데, 마침 그때 5박 6일 특가 이벤트가 있었어요.
괌몰에 그 상품으로 문의를 했더니, 4명 이상만 단체 항공권이 가능해서 안 된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상품 페이지에는 그런 내용이 없어서 약간 석연치 않은 느낌이었지만,
이미 결정된 일이고 계약금까지 다 낸 상태에서 다시 뒤집을 수도 없는 일이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나중에 마일리지 쌓이지 않는 항공권인 대신에 5만원 저렴한 좌석으로 바꿔 주실 수 있다고 먼저 전화도 주셔서
그 일은 크게 괘념치는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괌몰에 정말 섭섭했던 점은 그게 아니었구요.
서울에서 예약을 할 때 제가 꼭 부탁드린다고 당부한 점이 있었습니다.
연세 있으신 엄마가 계시는데 소음에 굉장히 민감하시니까, 꼭 조용한 방으로 예약 부탁드린다고..
시원스럽게 알겠다고 잘 처리하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어련히 알아서 해 주시겠나 싶어서 그 이후 더이상 말씀드리지 않았는데, 괌에 새벽에 도착해서 깜짝 놀랐어요.
방 두 개가 나란히 제빙기가 있는 방을 마주보고 있어서... 어찌나 요란하게 소리를 내며 돌아가던지
방 문을 닫아도 바깥에서 제빙기 소리가 계속 들리는 거예요.
새벽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데다 다음날 아침 시내투어를 하기로 했기에 몹시 피곤했지만, 도저히 참을 수 없었고
가이사님은 이미 우리를 내려 주고 떠나신 상황이라 제가 직접 프런트에 내려가서 방을 바꿔달라고 요구했어요.
그런데, 커넥팅 룸은 고사하고, 같은 층에 방 두개를 다 잡아줄 수가 없다는거예요. 빈 룸이 없어서.
화가 상당히 많이 나서 "서울에서부터 특별 코멘트로 일찌감치 이야기한건데 이렇게 대접할 수 있느냐"며 따졌더니
"몹시 죄송하게 되었지만, 우리는 당신의 여행 에이전트로부터 그런 특별 코멘트를 전혀 전달받지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직원 잘못도 아니고 해서 일단 마무리하고, 프런트 직원이 옮겨 준 다른 층의 방에서 하루를 지낸 후
다음날 로고스 사무실을 통해 7층의 가장 끝쪽 방 두개로 옮겼습니다.
솔직히 처음 받았던 방보다 뷰도 나빴고 층도 저층이었지만, 제빙기에서 가장 먼 방을 달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졌더군요.
방이 매우 조용했고, 첫날 빼고는 룸에서 밖 내다볼 시간도 별로 없어서 큰 불만은 없었습니다.
괌몰에서 예약을 해서 좋았던 점은, 픽업이나 송영 서비스 등에 추가 요금이 없었고 예약 당시로서는 가장 저렴했던 것,
저희 가족이 생각하는 여행 스타일과는 많이 달랐지만 노련한 가이드 심가이사님이
솔직하고 효율적으로 옵션 소개 등을 해 주신 것과 맛있는 식당도 소개해 주신 것 등등..
하지만 지금도 제 부탁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저 아래 다른 분이 서울 사무소가 약간 무성의했다고 말씀하신 것을 봤는데, 공감하는 바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외의 다른 모든 것은 만족스러웠음을 밝히며, 여전히 괌몰은 추천할만한 여행사인 것 같습니다.
다만 심가이사님이 곧 하와이로 옮기신다는데,
그럼 (특히 처음 괌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메리트를 잃게 되는 것 같네요.
암튼 여행 잘 다녀왔고, 즐거웠습니다. 괌 정말 좋네요. 웨스틴도 대만족입니다.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이것 저것 꼼꼼히 따져 보면 괌몰이 제일 나은 것 같았어요.
결과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딱 한 가지만 빼고요.
8월 첫주인가 둘째주에 예약을 하고, 8월 20일에 계약금 송금을 했지요. 일찌감치 여행 계획을 잡았거든요.
그런데 예약을 한 뒤에 두 명만 5박 6일로 하루 연장을 하려고 했는데, 마침 그때 5박 6일 특가 이벤트가 있었어요.
괌몰에 그 상품으로 문의를 했더니, 4명 이상만 단체 항공권이 가능해서 안 된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상품 페이지에는 그런 내용이 없어서 약간 석연치 않은 느낌이었지만,
이미 결정된 일이고 계약금까지 다 낸 상태에서 다시 뒤집을 수도 없는 일이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나중에 마일리지 쌓이지 않는 항공권인 대신에 5만원 저렴한 좌석으로 바꿔 주실 수 있다고 먼저 전화도 주셔서
그 일은 크게 괘념치는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괌몰에 정말 섭섭했던 점은 그게 아니었구요.
서울에서 예약을 할 때 제가 꼭 부탁드린다고 당부한 점이 있었습니다.
연세 있으신 엄마가 계시는데 소음에 굉장히 민감하시니까, 꼭 조용한 방으로 예약 부탁드린다고..
시원스럽게 알겠다고 잘 처리하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어련히 알아서 해 주시겠나 싶어서 그 이후 더이상 말씀드리지 않았는데, 괌에 새벽에 도착해서 깜짝 놀랐어요.
방 두 개가 나란히 제빙기가 있는 방을 마주보고 있어서... 어찌나 요란하게 소리를 내며 돌아가던지
방 문을 닫아도 바깥에서 제빙기 소리가 계속 들리는 거예요.
새벽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데다 다음날 아침 시내투어를 하기로 했기에 몹시 피곤했지만, 도저히 참을 수 없었고
가이사님은 이미 우리를 내려 주고 떠나신 상황이라 제가 직접 프런트에 내려가서 방을 바꿔달라고 요구했어요.
그런데, 커넥팅 룸은 고사하고, 같은 층에 방 두개를 다 잡아줄 수가 없다는거예요. 빈 룸이 없어서.
화가 상당히 많이 나서 "서울에서부터 특별 코멘트로 일찌감치 이야기한건데 이렇게 대접할 수 있느냐"며 따졌더니
"몹시 죄송하게 되었지만, 우리는 당신의 여행 에이전트로부터 그런 특별 코멘트를 전혀 전달받지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직원 잘못도 아니고 해서 일단 마무리하고, 프런트 직원이 옮겨 준 다른 층의 방에서 하루를 지낸 후
다음날 로고스 사무실을 통해 7층의 가장 끝쪽 방 두개로 옮겼습니다.
솔직히 처음 받았던 방보다 뷰도 나빴고 층도 저층이었지만, 제빙기에서 가장 먼 방을 달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졌더군요.
방이 매우 조용했고, 첫날 빼고는 룸에서 밖 내다볼 시간도 별로 없어서 큰 불만은 없었습니다.
괌몰에서 예약을 해서 좋았던 점은, 픽업이나 송영 서비스 등에 추가 요금이 없었고 예약 당시로서는 가장 저렴했던 것,
저희 가족이 생각하는 여행 스타일과는 많이 달랐지만 노련한 가이드 심가이사님이
솔직하고 효율적으로 옵션 소개 등을 해 주신 것과 맛있는 식당도 소개해 주신 것 등등..
하지만 지금도 제 부탁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저 아래 다른 분이 서울 사무소가 약간 무성의했다고 말씀하신 것을 봤는데, 공감하는 바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외의 다른 모든 것은 만족스러웠음을 밝히며, 여전히 괌몰은 추천할만한 여행사인 것 같습니다.
다만 심가이사님이 곧 하와이로 옮기신다는데,
그럼 (특히 처음 괌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메리트를 잃게 되는 것 같네요.
암튼 여행 잘 다녀왔고, 즐거웠습니다. 괌 정말 좋네요. 웨스틴도 대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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