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이 그다지 여유있지 않아요. 도착하면 새벽 2시가 넘고 마지막날은 하루를 마치자마
  자 쉴틈없이 다시 가방을 꾸려야 하거든요. 좀 정신이 없죠.
      그래서 가시기전에 일정을 짜보고 일단  한번 문의해보시고 현지 가이드의 조언도  미
  리 받아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그럼 옵션여행 가격도 저렴하고요. 괌 여행은 굳이
  옵션여행을 빼자면 좀 아쉬운 감이 있어요.  혹  가이드가 옵션을 강요한다는 느낌을 받
  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희 가족의  경우는 오히려  가이드 해주신 심사장님 강요(?)덕분
  에 아주 즐겁게 지낼 수 있었어요. 알짜배기를 잘 가려 추천해주셔서 속는 느낌 전혀없으
  니 걱정마세요. 저희집 10살 8살짜리  딸들에게 스쿠버다이빙을 권해서 '어머나'했는데 
  애들이 좋아 난리예요. 평생 기억에 남을 짜릿한 경험을 했지요. 깊은 물속에서 '니
  모'랑 '도라'를 봤다나요...^^ 초딩 자녀있는 분들 도전해 보시기를 강추!!!
      그리고 자유일정이라고 너무 혼자서 고민하지 마시고 가이드한테 연락해서 이것저
  것 묻고 도움을 받으세요. 기꺼이 도와주실 거예요. 렌트카는 맘씨좋은 한국부부가 경영
  하시는  리치렌트카를 이용했는데요, 정말 친절하고 차도 깨끗해요.
      암튼 저희 가족은 넘넘 즐겁고 좋은 시간 보내고 신나는 경험들을 많이  했지요. 여기
  다 다 쓰진 않을 거예요. 아꼈다가 우리 가족들끼리 두고두고 얘기할 거거든요.
  친절하게 상담해주신 괌몰 식구들과(근데 온워드 별로예요 아침식사도 형편없고) 괌의
  심사장님께 감사드려요. 아이많은 저희집 특히 배려해주셔서 감사했구요, '마당쇠' 참
  맛있어요.  담에 애들이랑 스쿠버하러 또 가고 싶네요. 넘 바쁘신 거 같은데 늘 건강하시
  구요.
      쇼핑은 마이크로네시안몰 안에 있는 Macy's가 젤로 좋았어요. 깜짝세일같은 게 많
  아서 발품 많이 안팔고도  좋은 물건 싸게 살 수 있거든요. 다른 곳은 너무 싸구려스
  럽거나 발품을 많이 팔아야해서 시간이 많이 걸려요. 쇼핑이 목적이신 분들은 꼭 가보
  세요. 프리미엄 아울렛은 크지만 그다지 건질게 없었어요. 트롤리버스 1일권 사서(6불)
  실컷 돌아다니는 것도 재밌어요. 찾아보는 것만큼 즐거움이 커지는게 여행이죠!
  여러분도 좋은 여행 되세요..... 
                                                                           
                                                                  2006년 2월에 괌에서 돌아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