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받은 스쿠버다이빙 > 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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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받은 스쿠버다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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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지영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5-02-11 12:50 조회5,654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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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은 생각보다 덥지 않더군요.
태풍 직전의 날씨처럼 바람이 많이 불고, 하늘은 흐렸지요. (근처에서 화산 활동이 있었던 영향이라던데...)
다섯살짜리 딸은 물놀이 할 때 오들오들 떨더니, 아직도 괌의 물이 너무 추웠다는 말을 한답니다. 뜨거운 태양을 기대했었는데 말이죠...
그래도 행복했습니다. 밤에 해변에서 열린 코코넛 올림픽도 재미있었고, 음식도 맛있고 즐거웠어요.
무엇보다 잊지 못할 것은 스쿠버다이빙의 황홀한 경험이었죠. 심선생님께서 선물로 주실테니 돈은 저희가 내라고 하시더군요....^^; 대답은 해 놓고 무서워서 밤에 다이빙하는 꿈까지 꾸었습니다만, 웬걸요, 물 속에서 그렇게 자유롭고 편안할 수가 있다니요!
다음 번에 여행할 땐 다이빙이 저의 필수 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하나도 무섭지 않게 잘 도와주셨던, 착하고 친절하셨던 강사님(성함은 모르겠어요) 감사드리구요, 심선생님, 선물 근사했습니다. 여러 가지 해 주셨던 말씀들은 다음 번 여행에 참고하겠습니다.
조만간 또 뵙게 될 것 같아요. 괌이든, 사이판이든, 다음 여행 때도 잘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
수영장에서 물놀이 하는 것을 무지무지 좋아하시는 게 아니라면, 가격 면에서나 여러가지를 고려했을 때 pic말고 다른 호텔도 괜찮을 것 같아요.(제가 pic로얄골드로 다녀오고 나서 느낀 점입니다. pic가 좋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구요, 식사나 일정 면에서 좀 더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여러가지를 체험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 가까운 곳에 식당도 많답니다. 아, 키즈 클럽이 있어서 우리 애는 잘 놀았어요.)
k마트에 살 것 하나도 없어요. 거기서 수영복 샀다가 망했습니다. 맥주는 싸더군요.... 썬블록 빼고는 웬만한 것 한국에서 준비해 가시는게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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