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온리로 하얏트 다녀왔습니다.
가기전 여기서 정보를 많이 얻어서, 보답 차원에서 저도 올립니다.

1. 하얏트 클럽룸
술 좋아하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클럽라운지에서 저녁시간에 제공하는 무제한 맥주, 와인 정말 괜찮아요.
안주도 푸짐합니다. 식사대용으로도 손색없어요.
아침에 국, 김치 없이 빵 드셔도 되는 분들은 클럽라운지 이용할 수 있도록 룸 업그레이드 하면 좋을 듯.

2. 렌트카
괌 운전할 만 합니다.
단, 도로표지판 엉망이예요.
렌트할 때 네비게이터 같이 빌리거나, 구글맵 미리 다운받아서 가시길 권장해 드려요.
저흰 지도보고도 찾아갈 수 있다는 말 믿었다가 첫날 한시간 길에서 헤맸습니다.
구글맵은 지도만 다운 받으면, GPS만으로도 내가 어느 도로에 있는지 알려주니까 유용해요.
렌트시 공항에서 차를 받을 수 있는 회사가 있고, 호텔로 차를 가져다 주는 회사가 있으니까 편한 대로 선택하세요.
참고로, 리티디안 가는 길은 무지 험해요.

3. 와이파이
호텔에서 무상제공하는 와이파이 느릴까봐 로밍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로밍 필요 없었어요.
인터넷 보는 정도면 와이파이 훌륭해요.
길에서 로밍 연결해 봤는데 속 터졌어요.
DFS나 공항에서도 무료 와이파이 쓸 수 있답니다.

4. 스노클링
하얏트 앞바다에서 물놀이 하실 분들은 아침 일찍 시작하세요.
아침과 밤에 물이 가장 깊어요.
그래봤자 허리까지 와요.
부표까지 나가도 그 수준.
낮에는 썰물이라 물이 더 얕답니다.

5. 맛집
괌 맛집 검색해서 가봤는데요. 
대부분 양 많다, 좀 짜다, 그정도지 정말 맛있다의 감동은 아니었어요.
유명한 집에서 나도 먹어봤다 정도로 만족했습니다.
가서 보니 자주 언급되는 맛집보다 Eggs'n Things 라는 팬케이크 집 줄이 제일 길더라구요.
그집에선 안 먹어봐서 진짜 맛있는지는 모르겠네요.

6. 하얏트 안 좋은 점
마지막 날 체크아웃하고 비행기시간이 많이 남아서 스노클링 하려고 했더니, 수영복 말릴 곳, 샤워할 곳이 없더라구요.
다른 호텔은 체크아웃 고객을 위해 코인세탁이나 샤워시설을 따로 만들어 놓은 곳도 있다고 하던데.
그건 좀 불만.
마지막 날 체크아웃후 시간 많으면 시내관광 하는 것도 괜찮을 듯.
정오 체크아웃이지만, 연이어 투숙객이 없으면 오후 2시까지도 있게 해 주니까 호텔 카운터에 문의해 보세요.
저흰 성수기라 바로 나와야 했답니다.

전체적으로 아주 좋았어요.
다른 호텔에 비해 북적이지 않았고, 경치도 좋았구요.
좋은 가격에 좋은 호텔 이용하게 해준 괌몰 번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