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괌몰을 통해 하얏트 클럽룸으로 여행 다녀온 박00입니다.
저 원래 어디에 이런글 잘 안남기는데 괌 여행하는 동안 한국 돌아가면 꼭 한줄 남겨야지... 했어요.

저와 남편은 1년에 한번씩 꼭 해외여행을 하는데 젊을때 빡센 곳으로 다녀와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유적지, 역사탐방 위주로 다녔었습니다. 처음부터 휴양을 목적으로 간 곳은 신혼여행으로 몰디브 다녀온 후
7년만에 이번 괌 여행이 두번째 였어요.

직업이 돈계산 하는 일이다 보니 남편이 징그럽다고 할 정도로 엑셀 열어놓고 여러 경우의 수를 계산하며
꼼꼼히 따져봤는데요. 결론은 무조건 괌몰을 통해 하얏트 클럽으로 가는 것이 진리라는 것이었습니다.

몇가지 이유를 대자면...
트롤리, 택시, 도보를 이용해도 항상 거치게 되는 랜드마크 위치라 어딜가도 중간입니다.
클럽층은 12층 이상이라 조경이 잘되어 있는 수영장과 완만한 투몬해변이 한눈에 들어와요.
그 판타스틱한 경치를 보며 커피한잔을 마시는게 니꼬호텔 스카이라운지보다 훨씬 낫습니다.
특히 저녁에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주류와 해산물, 스테이크, 샐러드, 감자튀김, 디저트 등은... 정말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어요. (한국에 호텔 라운지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음식은 식사로 하기엔 다소 부족하잖아요. 그런데 괌은... 기본적으로 음식의 양이 많은 편이에요. 솔직히 맛은 보통인데... 공짜라는 점에서 본다면 가성비 훌륭하네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투숙객이 다른 호텔보다 적어서 정말 수영장이나 비치에서 보내는 시간이 여유로와요.
다른 호텔은 어떤가 궁금해서 몇 곳을 구경갔었는데, 어떤 곳은 극성수기에 에버랜드 케리비안베이를 온 듯한 복잡함에 깜짝 놀란 곳도 있었네요. 

긴 말 필요없구요. 제가 두번 다시 간다고 해도, 제 가족이 괌에 놀러간다면....
절대 망설이지 말고 당연히 하얏트 클럽룸이 진리라고 강추하고 싶어요.
몇십불 더 비싼거... 무조건 뽕 뽑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