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준 가이사님에게 물공포증 치료받다,.. > 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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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준 가이사님에게 물공포증 치료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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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수미.유정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9-09-16 22:22 조회4,566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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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냐세여.. 가이사님..
저.. 패닉있는 새댁이에여.. ^^

물에 빠져서 죽을뻔한 기억이 있는 저인데
수영장 물에 얼굴만 담궈도 죽을것 같구 물이 목까지만 차올라도
토나오는 발이 떨어지면 죽는 줄 아는 저인데

가이사님이 그런 저한테 스쿠버 다이빙을 권유 하시더군여..
취미가 인간 실험이란 농담을 하시면서...
정말 물 무서워 했던 사람도 하고 할머니도 하셨다면서
용기를 주시더라구여.. 이번 기회에 물 공포증 지병치료 좀 하라고..

애들한테 대물림 할꺼냐면서...;;;

그래서 맘먹고 갔져.. 그전날 잠도 설치고 아침먹은것도 다 토하면서
긴장을 타고 갔는데..
제가 넘 힘들어 하니까 다행히 비수기라며 강사분이 저희 커플에 한명씩
해 주시더라구여..
정말 다행인건 세부나 다른데 처럼 바다에 빠지는게 아니라 얕은데에서
연습하고 걸어들어 간다는게 참...

첨에 호흡할때 가슴이 답답해서 연습하다 나와버리고 강사님이 응원해
주시는 덕분에 다시 연습 또 그러다 혼나고 다시 입수 그담에는 강사님이
제 밑에서 저를 끌어주시고 가더라구여..

들어갈 수록 신기하고 물고기도 넘 이뿌고 여기가 바다가 아닌 수족관 처럼
따뜻하고 편안해 지는게 무서우면 도중에 올라가자 하셨는데 점점 더 깊은 곳으로
가따가 완주를 했답니당.. 벌써 끝났나? 싶더라구여..

암튼 그날이후로 스노쿨링도 하고 수영장에서 얼굴도 담그게 되었어여...

이 여세를 몰아 저희 커플은 한국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배우기로 했습니다..
너무 감사해여..
그렇게 좋은풍경 평생 못 보고 죽을뻔 했어여...

내년에는 하와이에서 뵈여..
오빠가 꼭 가자고 하네여..
건강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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